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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기술력으로 세계시장에 우뚝 선 전기차 ‘새안’

사진: R&D능력 업그레이드시킬 인재 대거 영입, 올해가 터닝포인트 될 것, (주)새안 이정용 회장

(여행레저신문=김인철 기자) 세계적으로 전기차가 핫이슈다. 지구와 환경을 지키자는 움직임이 커질수록 전기차에 대한 니즈가 당연시되고, 온도차가 있지만 주요 국가들은 이미 준비를 마친 상태다.

우리나라도 전기차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으로 세계적 수준에 올라섰지만 까다로운 법규나 예산 부족은 전기차 선진국으로 가는 진입장벽을 높였고, 제대로 마중물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우려를 양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전기차의 글로벌 경쟁력을 구축하기 위해 ㈜새안 이정용 회장은 오롯이 전기차와 함께했다.

‘새안’이라는 기업명보다 ‘이정용’이라는 이름이 더 알려졌을 정도로 업계에서는 입지전적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한 번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그가 걸어온 길마다 전기차의 역사가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자동차 디자인/엔지니어링을 호주 RMIT에서 석사과정으로 복수전공한후 UNSW에서 박사학위를 수료했다. 이후 평화자동차에 입사하며 그의 파란만장한 전기차 인생이 시작된다. 평화자동차는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남북 화해모드로 북한에 자동차공장을 설립했고, 이 회장은 4년 동안 이곳에서 공장설립부터 기술교육, 홍보에 이르기까지 모든 실무를 담당했다.

북한에 처음 생긴 자동차공장에 대한 관심은 상상을 초월했다고 한다. 그만큼 하루하루가 긴장의 연속이었다. 이곳에서 휘파람, 뻐꾸기, 준마 등의 차를 생산했고, 그는 평양 3대혁명전시관에서 처음으로 ‘모터쇼’라는 것을 연 당사자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권이 바뀌면서 회사경영이 악화되었고, 이 회장은 큰 경험과 희망만을 등에 업은 채 평화자동차를 퇴사했다. 이후 홀로서기를 시작해 EV존, 레오모터스 등을 이끌며 쉼 없이 전기차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

이 회장은 “삶에는 항상 사이클과 굴곡이 있다. 살아온 인생의 경험이 이를 반증한다. 어둠을 지나면 새벽이 오듯이, 역경을 이겨내면 좋은 날은 반드시 온다. 이는 기업도 개인도 마찬가지다”라며 “전기차의 전망이 밝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여기에도 사이클은 있다고 믿었다. 호황과 불황이 반복되겠지만 결국 대세는 전기차일 것이고, 우리는 오랜 경험과 기술력이 있기에 글로벌 시장을 확보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전기차의 연구개발에 모든 것을 바쳤다. 기술력이 기업의 미래 뿐 아니라 국가의 성장동력과도 직결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세계시장에 새안의 깃발을 꽂음으로써 그 노고의 시간을 보상받는 듯하다.

새안은 이처럼 이정용 회장의 지난 시간을 도움닫이로, 세상 속에 비상(飛上)할 준비를 마쳤다. 아무리 어려웠던 시기에도 기술개발을 중단한 적은 없었다. 그렇게 힘들 때에도 꾸준히 연구에 매진해 주었던 직원들에게 감사한다는 이 회장의 목소리에 먹먹함이 묻어났다.

그가 교통사고 이후, 수중에 돈 한 푼 없었지만 회사를 재건하려는 의지로 몇 시간씩 걸어다니며 투자자를 만났다는 이야기는 지금도 회자되는 유명한 일화로 남아있다.

과연 그때 내딛는 걸음마다 그는 어떤 마음이었을지…감히 상상이 되지 않는다. 그렇게 투자받은 초기자본금으로 그는 처음부터 하나씩 쌓아올리기 시작했다. 모든 것이 사라지고 없어져도 기술력만은 남으니 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새안은 이러한 기술력과 투명경영, 그리고 전기차에 대한 열정으로 하루가 다르게 성장했다.

현재 본사는 미국으로 옮기고 한국에는 R&D센터를 남겼다. 대기업의 영역이 아닌 틈새시장의 전기차를 공략하는 만큼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이미 일본 동경에는 새안재팬이 설립되었고, 유럽,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두바이, 남아프리카 등도 근거지를 준비중이다.

이정용 회장은 전기차 관련 우리나라 법규나 규제가 까다로운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다. “안전성 등 규제부문이 다른 나라와는 차별화되는 부분이 있어, 전기차를 만들 때 하나부터 열까지 더욱 세심하게 확인한다.

때문에 우리나라 법규만 통과하면 해외 어디에 내놓아도 부족함이 없는 전기차가 완성된다. 시작은 어려울 수 있으나 해외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새안은 올해 상반기 중 미국 장외시장(OTCQB)에 상장을 하고, 해외투자유치를 통한 연구개발로 회사의 가치를 한층 업그레이드시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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